KIA와 삼성의 맞대결에서 KIA가 장단 19안타를 폭발시키며 16-7 대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KIA의 리드오프 박재현은 6타수 5안타 2타점 2도루로 펄펄 날았고, 3루수 김도영은 2회 2점 홈런을 포함해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최원태가 초반부터 흔들리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고, 타선도 KIA의 집중력에 밀리면서 위닝 시리즈를 내줬다.
경기는 초반부터 KIA가 주도권을 잡았다. 1회말 박재현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공격의 포문을 열었고, 도루로 상대 투수 최원태를 흔들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김호령의 내야 안타와 김규성의 2타점 좌전 안타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2회에도 박재현이 중전 안타로 출루한 뒤 도루에 성공했고, 김도영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려 5-1로 점수 차를 벌렸다.
KIA는 4회에도 박재현의 좌전 안타와 김도영의 희생플라이 등으로 7-1까지 달아났다. 하지만 5회부터 삼성 타선이 반격에 나섰다. 선발 김태형이 4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진 가운데, 삼성은 5회와 6회에 연속 득점하며 7-6까지 추격했다. KIA는 6회초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박민의 2루타와 박재현의 중전 안타로 찬스를 만들었고, 아데를린 로드리게스의 적시타와 상대 실책, 김호령의 희생플라이를 묶어 5점을 추가해 12-6으로 달아났다.
이후 KIA는 7회와 8회에도 득점을 보태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9회초에는 대타 한준수가 투런 홈런을 터뜨려 16-7 대승을 완성했다. 박재현은 이날 5안타로 개인 한 경기 최다 안타 기록을 세우며 팀 승리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김도영은 시즌 13호 홈런으로 홈런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다른 경기에서는 두산이 롯데를 8-4로, LG가 SSG를 6-4로, 키움이 NC를 3-2로, KT가 한화를 8-7로 각각 제압했다.
관전 포인트
KIA는 박재현의 뜨거운 타격감과 김도영의 꾸준한 장타력이 돋보였다. 다음 경기에서는 KIA가 LG와 맞붙는다. KIA 선발은 조상우가 등판할 예정이며, LG는 선발 투수 명단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두 팀의 타선과 투수진 대결이 관전 포인트다.